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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프로필 염경엽그는누구인가?

이름 염경엽 (廉京燁 / Yeom Kyeong-yeop)

 

생년월일 1968년 3월 29일

 

출신지 광주과역시 동구

 

신체 178cm, 64kg

 

학력

광주서석초-충장중-광주일고-고려대(법학/학사)

 

포지션 유격수

 

투타 우투우타

 

종교 불교

 

프로입단 1991년 2차 1라운드 (전체 4번, 태평양)

 

소속팀 태평양 돌핀스-현대 유니콘스 (1991~2000)

 

지도자

현대 유니콘스 1군 수비코치 (2007)

LG 트윈스 1군 수비코치 (2010~2011)

넥센 히어로즈 1군 작전·주루코치 (2012)

넥센 히어로즈 감독 (2013~2016)

SK 와이번스 감독 (2019~2020)

 

프런트

현대 유니콘스 운영팀 과장 (2001~2006)

LG 트윈스 스카우터 (2008)

LG 트윈스 운영팀장 (2009)

SK 와이번스 단장 (2017~2018)

 

가족 딸 염아란

 

대한민국의 야구선수 출신 감독. 전 넥센 히어로즈, SK 와이번스의 감독이었다.

 

선수 경력

서울과 함께 스타 선수들을 가장 많이 배출한 광주 출신, 광주제일고등학교, 고려대학교 법학과(1987학번)를 졸업한 뒤 1991년 2차 1순위 지명을 받아 태평양 돌핀스의 유격수로 입단했다. 선수 시절 타격은 말 그대로 멘도사 라인이었지만 수비력 하나만 놓고 보면 1990년대 최강급으로 평가될 정도로 일가견이 있었던 선수였다. 당시에는 나름 유망주였다.

 

깡마른 체구에도 불구하고 어깨도 좋은 선수로 1994년에는 거의 전 경기에 출장하면서 단 8개의 실책으로 유격수 중 최소 실책을 기록하였다. 그럼에도 타격은 매우 부진했는데, 이 해 타율이 0.212이었다. 참고로 이 때 염경엽의 백업 선수가 이근엽이었는데 키는 188cm나 되는데 상당히 마른 체구의 유격수였다. 역시 수비는 좋은 편이었지만 타격은 염경엽보다 더 절망적이었다. 그 시절 태평양의 타선이 전반적으로 그랬다. 1993년에는 롯데와 경기를 하던 도중 박정태와 충돌하기도 했다. 강팀에서 대수비 요원으로 뛸 수 있었다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대수비 요원으로 큰 가치를 지닐 수 있었겠지만, 팀 사정상 주전이 되다 보니 빈약한 타격능력으로 인해 본래의 장점까지 약화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1995년에는 이근엽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겼고 급기야 1996년 초대형 유격수 재목이라는 박진만이 고졸우선 지명을 받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면서 입지가 밀리기 시작했다. 당시 박진만은 수비는 탁월하지만 타격은 별로라는 평을 받았는데, 염경엽은 그보다도 못한 진짜 수비밖에 없는 선수였기 때문이다. 1996년 시즌 개막 전날 자기 대신 박진만이 선발 출전 멤버로 표시된 전광판을 보고 화장실에 가서 펑펑 울었다고 한다.

1997년에는 박진만마저 주전 1할대 타율이란 실망스러운 타율을 기록했지만, 이미 염경엽의 주전 경쟁력은 사라져 버렸다. 염경엽의 타격이 더 형편없었기 때문. 실제로 염경엽은 96, 97년 백업 유격수로 출장하면서 0안타에 그쳤다. 거기다가 1995년 9월 5일 쌍방울 레이더스 전부터 1997년 8월 23일 해태타이거즈 더블헤더 2차전까지 역대 최다 타석 연속 무안타 기록인 51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 기간동안 3도루성공, 10도루실패(도루성공률 2할3푼)로 대주자로서도 전혀 경쟁력이 없었는데 아무튼 여느 선수 같았으면 진작에 은퇴하고도 남을 성적이었는데 어찌어찌 살아남았다.

1999 시즌에는 64kg의 체중으로 프로야구 선수 중 가장 체중이 적은 선수로 기록되었다.

 

그 뒤로 내야 대수비, 대주자 요원으로 밀려났지만, 백업 요원으로 나름대로 제 역할을 해줬다. 2000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에서 은퇴하고, 이듬해 2001년 수원야구장에서 팀의 레전드인 정명원과 함께 은퇴식을 치렀다. 선수생활을 은퇴한 뒤 필요없어진 야구 용품을 팔아 만든 돈 500만 원을 고려대학교 후배이자 당시 투병 중이던 임수혁 선수에게 성금으로 내놓았다.

현재 KBO에서 1500타석 이상을 기록한 타자 중에서 역대 최하위의 통산 타율(.195), 통산 출루율(.262), 통산 장타율(.252)을 기록하고 있다.이처럼 타자로서의 성적이 부진함에도 통산 WAR은 -2.0으로 1,500타석 이상을 기록한 타자 중에서는 최하위가 아닌데, 그 이유는 유격수, 2루수로 주로 출장하여 수비에서 가중치를 많이 부여받았고, 수비 및 주루 부문의 성적은 비교적 좋은 편이어서 타격 부진으로 잃은 점수를 어느 정도 만회했기 때문이다. 타자 통산 WAR 최하위인 권두조의 경우 타율, 출루율, 장타율 등에서 모두 염경엽을 압도하지만, 수비와 주루에서 점수를 많이 잃었다.

 

프런트 경력

 

현대 유니콘스

현역 은퇴 후 곧바로 코치 생활을 하지 않고, 오랫동안 선수단 매니저나 스카우트 등 팀의 프런트로 일한 관계로 현장 경력은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었다. 사실 은퇴한 직후에는 캐나다에 이민을 가서 단풍나무 배트 사업을 하려 했다고 한다. 그러나 캐나다 대사관에서 이민신청을 기각했는데, 이는 이민 대행업체의 실수였는지 아니면 본인의 실수였는지 이민 대행업체가 직업을 '야구코치'가 아닌 '사업가'로 기재했기 때문. 이민이 무산된 후 '2년만 프런트로 일하면 코치를 시켜 주겠다'는 말에 현대 구단의 프런트 직원이 됐다.

 

현대의 프런트로 일했을 때에는 매니저 업무를 거쳐서 스카우트로 일했는데, 이 시점에서는 좋은 기량을 가진 외국인 선수를 잘 영입하기로 유명했다. 게다가 심정수가 2003년에 검투사 헬멧을 쓸 때 직접 만들어 준 전력도 있었고 이후 운영 팀 과장으로 재직하던 2004년 11월 1일에는 현대 유니콘스의 한국시리즈 우승 축하연을 위해 직접 호텔로 달려가서 준비했다고 전해진다.

 

2007년 10월 초 현대 유니콘스가 수원 홈 구장에서 한화를 상대로 현대라는 이름으로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나서 끝내 팀은 2008년 3월에 해체되고 신생 팀 히어로즈가 선수단을 인계하여 창단되자 신생 구단 이장석 구단주와 박노준 단장의 행보에 불만을 가지고 사퇴했다.

 

LG 트윈스

넥센에서 나온 후 두산, SK, LG 3개 구단에서 프런트 제의가 들어왔고, '자리가 나면 코치를 시켜 주겠다'는 조건을 제시한 LG로 자리를 옮겼다.

 

2008년에는 대체 용병으로 로베르토 페타지니라는 거물급 외국인 좌타자를 스카우트했다. 그리고 그 해 신인드래프트에서는 오지환, 정주현을, 신고선수로 채은성을 뽑았다. 전임자였던 이효봉 스카우트가 연이은 지명 삽질로 LG 팜이 박살이 났었는데, 이를 재건했다는 것이 당시 평가.

 

2009년에는 운영팀장으로 재직하면서 박종훈 1군 감독, 김기태 2군 감독, 윤학길과 성영재 투수코치, 서효인 배터리코치 등 여러 코치들의 인선을 주도했다. 후술하겠지만 이들은 모두 염경엽의 출신 학교인 광주일고나 고려대학교 출신이기 때문에, 루머도 만들어졌고 흑막설까지 나오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SK 와이번스 단장

2017년 1월 17일 SK 와이번스의 제4대 단장으로 선임되었다. SK팬들은 감독과 프런트를 고루 경험한데다 인천에서도 선수 생활을 한 인연이 있는 만큼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염경엽이 SK감독으로 간다는 소문에 설마했던 넥센팬들은 염경엽이 다른 팀 감독으로 안 간다고 직접 부정한 인터뷰를 들먹이며 제대로 뒤통수를 쳤다고 분개하는 중. 염경엽의 말마따나 감독으로 간 것은 아니기에 틀린 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실제로 염경엽이 했던 말과 사실을 되짚어 보면 이렇다.

 

염경엽 "SK 감독으로 안 간다" → SK 단장으로 이적, 결국 2019년 SK 감독이 됨

염경엽 "미국식 야구를 배우겠다" → 미국인에게 야구를 배우게 됨

염경엽 "올해(2016년)에는 팀 안 옮긴다" → 2017년 1월에 이적

 

감독·코치 계약서에 따라 1년 동안은 다른 팀의 감독으로 가는 것은 불가능했고 단장으로 가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팬들을 속인 건 사실이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말이 많은 상황.

 

단장 선임 이후 나온 기사에서 "감독과 프런트를 모두 해 본 만큼 프런트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한 걸로 보아 현장에 대한 권한은 트레이 힐만 감독에게 주고 자신은 현장을 지원하는 매니저로서의 역할만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대 유니콘스 시절 단장과 사장으로 일했던 김용휘의 업무 마인드와 똑같다. 아무래도 염경엽이 구단 프런트 직원 초기 일을 배우던 과정에서 김용휘가 직속 상사였기에 그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프런트의 역할에 대해 언급한 발언으로 이장석 및 넥센 프런트를 돌려서 디스하는 게 아닌가 하는 말들도 나왔다. 인천야구와의 인연이 새로이 시작되었지만, 이로써 4년간 호평을 들으며 넥센을 4년 연속 가을야구를 시킬 정도로 키워내고도 팬들과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야 말았다. 넥센 팬들 사이에서 염경엽의 별명은 뉴런동님이 되었고 스토브리그 내내 반금지어 취급받고 있다. 게다가 2016년 준플레이오프에서의 무기력한 경기 운용과 이해할 수 없는 라인업, 선수단의 사기저하 등 고의로 태업의혹까지 생길 정도로 여론이 악화됐다.

물론 염경엽 본인의 입장에선 거절하기 힘든 기회였다. 본인도 타 팀에서 감독이나 코치 자리 정도의 제의가 올 거라 생각하고 발언했을 테지만, 단장이라는 자리가 주는 무게감은 급이 다르다. 감독직을 얻을 때도 그랬지만, 단장직은 더욱더 일생에 한 번 올까말까 한 기회이다. 1년 동안 타 팀 감독 안 한다는 말이 단장에도 적용된다며 이번 기회를 날려버리면 다음 기회는 언제 올까? 5년? 아니다. 10년에서 20년은 다시 또 야구판에서 구르다가 평가가 좋아야 기회가 한 번 올까말까 하는 것이다. 이장석과도 안 좋게 헤어진 마당에 자신의 최대 기회를 날려 버리는 건 오히려 멍청한 결정일 수 있다. 염경엽의 사퇴 과정이 깔끔하지 못해 넥센 팬들의 감정이 안 좋아서 더더욱 비난하는 면이 크다.

 

염경엽이 문제가 되는 것은 사퇴시기가 마치 사전에 미리 마음먹고 온듯 너무 빨랐다는 점이다. 가장 논란이 된게 패배가 확정된 후 패장 인터뷰 자리에서 미리 준비한 사직서를 꺼내 방송에 대놓고 사퇴선언을 해버린 것이다. 이 행동 하나때문에 보는 이에 따라 염경엽이 처음부터 사퇴할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오해받을 소지가 크다. 위에서 얘기하듯 이해할 수 없는 선발기용, 우왕좌왕했던 선수단, 무기력한 경기내용 등 고의로 태업 의혹이 나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다못해 준플레이오프 종료 후 하루나 이틀 약간 시간을 둔 뒤 사퇴를 선언했다면 이렇게까지 팬덤에서 욕을 먹진 않았을것이다. 되려 자진사퇴를 빙자해 구단의 압력이나 마찰에 떠밀렸다는 동정표라도 얻었을 것이다. 구단 고위층과 불화나 마찰이 있었다지만 한팀의 수장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과는 또 별개의 일이다. 염경엽의 마지막은 지난 4년간 보여준 모습과는 너무나 달랐다. 준플레이오프 내내 끌려다니며 무기력한 모습만 보였으며 끝내 업셋 패배로 그 대미를 장식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보란듯이 팬들과 모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사퇴라는 폭탄선언을 터트린 후 떠나버렸다. 그 진의는 당사자만 알겠지만 염경엽의 다소 무책임할 정도로 이해할 수 없는 마지막 행보는 평생 그를 따라다닐 주홍글씨가 될 수 밖에 없다. 더불어 그의 사퇴 후 히어로즈 팬덤까지 염빠와 염까로 서로 분열됐으니 그가 남긴 사퇴 후유증이 꽤 크다.

많은 히어로즈 팬들이 염경엽에게 이를 가는 이유는, 염경엽이 단순히 SK 와이번스로 떠나버린 것에만 있는것이 아니다. 트레이 힐만 감독처럼 본인이 스스로 (SK의 제안이 왔음을 인정하고) 사퇴를 예고하거나, 먼저 프런트와의 불화를 호소했다면 차라리 이렇게까지 욕을 먹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른 팀에 가는 것은 '배신'이니 '밀약'이니 강조를 해가며 벌인 일의 결과가 결국 소문대로 였으니 히어로즈 팬들은 배신감을 크게 느낄 수 밖에. 누가 뭐래도 그는 당시에 4년 연속 가을야구를 보내고 (명목상으로나마) 강팀을 만들어준 감독이다. "프런트, 이장석이 맘에 안들고 힘드니 다른 팀 가겠습니다." 라고 정공법으로 대응했다면 히어로즈 팬들은 배신감을 느끼지 않았을 것이다. 염경엽은 팬들을 대놓고 기만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욕을 먹고 있는 것이다.

 

2017년

단장 부임 이후 사실상 첫 대규모 선수 영입이었던 노수광, 이홍구, 윤정우, 이성우 ↔ 이명기, 김민식, 최정민, 노관현의 4:4 트레이드가 KIA 타이거즈의 압도적인 이득으로 드러나자 비판이 많아졌다. 이 와중에 "계산기 두들겨 본 적 없다."라는 발언으로 다시 한 번 호된 비판을 받았고, 대니 워스, 스캇 다이아몬드의 공백을 대신할 후속 외국인 선수의 영입이 점점 늦어지고 있는 것도 비판을 받는 중.

 

이를 두고 '능력에 비해 지나치게 고평가되고 거품이 낀 지도자'라는 비판이 늘어나고 있다. 단장으로는 처음이라고 하지만, 이대로 가면 한국판 빌 버베이시로 전락할 지도 모르는 상황.

 

그나마 워스의 후임으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최정, 한동민, 김동엽과 함께 중심타자 역할을 잘 수행하고, 이에 힘입어 팀도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금 기대를 모으는 중이였다. 전반기 부상과 기복성 투구를 보여주던 다이아몬드도 부활하며 칭찬을 받았다. 리빌딩 1년차이라 별 기대 않던 팬들에게 전반기 3위로 마무리짓는 선물을 주었다. 그러나 후반기에 끝없는 추락으로 다시 한 번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결국 노수광은 유리몸 김강민을 대체하는데 성공했으며 이홍구는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성우는 사실상 주전포수로서 2017시즌 SK의 안방을 책임져 준것을 보면 얻어걸린 느낌이 강한 이성우의 경우는 차치하고서도 이번 트레이드는 일단은 성공적인 트레이드라고 볼 수 있다. 이는 노수광이 2018년에 팀의 리딩히터자리를 단단히 꿰차 활약함으로써, 다시금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

 

2017 시즌 외국인 선수에 대해서 켈리 재계약은 이견의 여지가 없지만 새로 영입한 두 명의 선수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편. 메릴 켈리가 전년에 비해 더 좋은 투구를 선보이고 있지만 스캇 다이아몬드는 시즌 초 부상의 공백을 딛고 일어났으나 상대전적이 명확하게 갈리며 4점대 후반의 ERA에 5점대의 FIP를 기록하며 기복이 심한 모습이며 대니 워스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5월에 합류한 제이미 로맥은 좌완을 상대로는 강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20홈런을 기록하고 있지만 반대로 우투 상대로는 2할도 치지 못할 정도의 우상바의 모습을 심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 제이미 로맥은 재계약을 생각해 볼 여지가 남아있고 가능성도 높으나 스캇 다이아몬드는 잠실에만 가면 강하지만 구장이나 상대 팀을 심하게 탄다는 점으로 인해 재계약 여부가 미지수이며 오프시즌 구단의 결정까지 지켜봐야하는 상황. 다만 이 팀이 최근 몇 년간 크리스 세든 정도를 제외하고는 좌완 외국인과는 연이 지지리도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어지간해선 다이아몬드도 재계약을 할 듯...했으나 결국 두 선수만 재계약 방침으로 가고 스캇 다이아몬드는 재계약을 포기하기로 결정이 되었다.

와일드카드전 광탈 이후 염경엽의 시각에서 시즌을 평가하자면 뭐 큰 성공이라 보기는 어렵지만 초반의 그 트레이드 직후 욕먹을 기세였던 것에 비하면 준수하게 마감하였다. 우선 용병 선발 문제를 살펴보자면 염 단장과 상관없는 켈리야 와카전을 말아먹었어도 명불허전이었다. 염 단장이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용병들을 살펴보면 부상당한 다이아몬드를 기다려서 성공적으로 마쳤고 반대로 워스를 로맥으로 바꿔서 역시나 준수한 성공을 거뒀다. 워스가 감독인 힐만의 인맥이었음을 감안하면 염 단장은 적절하게 할 일을 다 한 셈이다.

 

트레이드의 경우도 이명기가 너무 아름답게 부활해버려서 초장부터 난리가 났지만 시즌을 결산해보면 생각만큼의 손해가 아닌 어느 정도의 윈윈에 가깝게 되었다. 일단 반대급부인 노수광이 장타 의존도가 강한 SK 타선에 획일성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다줬고 이명기가 할 수 없는 중견수 수비가 가능하다는 것이 이용하여 트레이드 후 2년 내내 잘 써먹었다. 기아 선발 안정과 불펜 불질 틀어막기에 기여했다고 평가받는 김민식 역시 점점 팀에서 입지가 줄어드는 등, 크게 배아플 거리도 없게되었다. 백업포수부분도 나이문제는 있지만 이성우를 데려와서 다듬는 것으로 커버가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문학에 어울리는 파워툴이 있는 포수, 즉 다듬기에 따라 포수를 포기시켜 타격에 전념시킬 수도 있고 어느 정도 공격형 포수로 키워볼 수도 있는 이홍구를 얻었으니 그냥저냥 서로 가려운 곳을 긁어준 셈.

그리고 SK가 5위보다 위로 올라가지 못한 것은 무엇보다 불펜의 대방화와 하위선발 공백 그리고 한동민의 이탈 때문이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마무리 및 셋업급 불펜을 트레이드로 보강할 방법이 없다. 왜냐면 다른 팀들도 거의 다 불펜이 부족하니까... 대표적으로 3위 롯데의 경우도 내야유망주였던 오태곤을 주고 kt의 2015 마무리였던 장시환을 데려갔으나 신나게 파이어를 하면서 트레이드 패자가 되고 필승조는 6선발 탈락자와 부상복귀한 추억의 에이스가 채웠다. LG나 kt 등 투수물량이 그럭저럭 되는 팀과 트레이드를 한다고 해도 SK가 원하는 주전 마무리를 확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을 가능성이 높다. 안그래도 LG투수들은 스터프가 애매해서 잠실빨, kt는 약팀이라서 개개인 과대평가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마당인데... 그나마 성과를 본 것이 기아의 김세현 트레이드인데 김광현 없는 SK가 어차피 우승은 불가능한 상황에서 그런식으로 윈나우를 해서 순위를 한두 단계 높일 가치가 있었을지는 의문.

 

더불어 김광현도 없었고 한동민도 이탈했으니 팀 순위로 필요 이상의 비판은 적절하지 않다. 토종 프론트라인 선발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필요가 없고, 거포 한동민을 경쟁팀으로 치면 두산의 김재환, 박건우, 롯데의 이대호, 손아섭, NC의 스크럭스, 나성범 급의 선수를 떼고 막판 순위경쟁을 했다는 뜻이다. 아무리 6, 7위팀이 각각 창조적인 스몰볼야구와 4번타자 팔아먹기 등 기행을 일삼으며 니가 가라를 시전했다고 해도, 오히려 SK 전력누수가 없었다면 더 높이 올라갔을 가능성도 있었다.

염 단장이 앞으로 보여줘야 하는 것은 힐만 및 차기 감독과의 교감, 이 연장선에서 드래프트 능력과 코치 인사능력을 통한 투수력의 보강이다. 불펜진 안정화를 위해서는 트레이드나 FA보다는 지명 및 육성 능력이 훨씬 더 중요하며, 이는 드래프트와 1, 2군 투수코치 인선이 거의 결정한다.

 

10월 12일 손혁코치를 기존의 데이브 존 코치 대신에 영입했다.

 

10월 19일 박재상을 코치를 영입하는 등 내년 코칭스텝 인선을 완료했다.

 

10월 27일 메릴 켈리, 제이미 로맥의 재계약에 성공 소식이 들려왔다.

 

11월 22일날 열린 KBO 리그 2차 드래프트에서는 강지광, 김주온, 허도환을 데리고 왔다. 강지광과 허도환은 염경엽이 넥센에 있을 당시 염경엽의 양아들 소리가 나왔던 선수들인지라 염경엽 단장의 입김이 지나치게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지만 강지광은 투수로 전향할 계획이라고 하고 허도환은 이홍구의 현역 입대, 백업 이성우의 나이 등을 고려해 백업 역할을 위해 데려온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김주온은 제구가 불안하지만 구속은 빠른, SK가 선호하는 투수 유망주의 스타일이다. 다만 유출된 선수들이 이진석, 최정용, 김도현, 박세웅으로 구단에서도 심혈을 기울여 키우던 포지션별 유망주들이라는 것. 물론 이 중 김도현은 SK에 계속 있었어도 다른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에게 밀려 나오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고 박세웅은 삼성에서 지명해 온 김주온과의 1:1 트레이드로 간주되고 있다.

 

11월 28일에는 스캇 다이아몬드 대신 앙헬 산체스와 계약을 맺었다.

 

12월 7일 내부 FA 정의윤을 4년 총액 29억에 잔류를 시키는데 성공했다.

 

12월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메이저 윈터미팅에 다녀오는 등 내년 시즌의 전망을 밝히고 있다.

 

2018년

일단 손혁 코치 영입, 앙헬 산체스 영입에 대한 평가가 좋다. 특히 손혁 코치가 작년 골칫거리였던 불펜진을 환골탈태 시켜놓고 팀 평균자책점을 1위로 만들어 놓아 손혁 코치와 함께 평가가 더욱 좋아지고 있다. 여기에 산체스는 후반기 들어 급격히 부진했으나 전반기 한정 '산왕'이라 불리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었다.

 

시즌이 시작되자 노수광이 팀의 주축 리드오프로 자리잡으며 팀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테이블세터의 부진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준 반면 기아로 떠난 김민식과 이명기가 부진을 면치 못하자 조공 트레이드를 했다는 비아냥을 받았던 작년의 4대4 트레이드에 대한 여론이 급격히 반전되며 염 단장에 대한 평가도 덩달아 반전되기 시작한다. 팔꿈치 수술로 개점휴업 상태였던 김택형도 시즌 중반부부터 합류해 팀 불펜에 힘을 보태는 중.

 

여기에 트레이드 마감일인 2018년 7월 31일, LG 트윈스에 문광은을 내주고 강승호를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하여 내야진 뎁스를 한층 더 보강하였다. 병역 의무를 마친 내야수 자원 보강을 고민하던 중 즉시전력감 불펜투수가 필요한 LG와 이해관계가 맞아 트레이드를 단행하게 됐다고 한다. 여기에 가능성이 풍부한 유망주를 영입해 미래의 주력 내야수로 성장시키고, 문광은에게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다는 의미에서 이번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사실상방출 직전이었던 31살 노망주 투수를 주고 24살 군필 내야수를 받아왔다는 점에서 트레이드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많은 편이다. 거의 공짜나 다름없이 유망한 내야 유망주를 받아온 셈. 이후 강승호는 2군에서 재정비 후 올라올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생각보다 일찍 트레이 힐만 감독의 눈에 들며 쏠쏠한 활약을 한 반면 문광은은 제대로 활약하지도 못하고 시즌을 마치고 말았다.

 

2018년 8월 12일 문학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경기 때 1회부터 앙헬 산체스가 난타를 당한 탓에 8-21의 대패를 당했다. 그러자 구단 프런트 전원이 나서서 경기 종료 후 귀가하는 관중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돌렸는데 이것이 염경엽 단장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원래는 입장료 환불을 고려했지만 이게 시스템상 불가능하다고 해서 아이스크림 선물로 생각을 바꿨고 구단 내 상급자인 류준열 사장도 이에 동의해 염 단장과 류 사장 등 구단 프런트 전원이 나서서 관중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돌렸다. 즉 졸전의 경기를 펼치다보니 팬들에게 사죄의 의미였다고..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치고, 감독 시절 못했던 한국시리즈 우승을 단장으로서 경험했다. 프런트 전체 경력으로는 현대 유니콘스 운영팀장 시절에 우승을 경험한 것에 이은 두번째.

 

지도자 경력

 

현대 유니콘스 수비코치

2007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꿈에 그리던 수비코치로 임명되어 처음으로 지도자를 맡아 1시즌 동안 수비코치를 맡았다. 그러나..... 1군 수비 코치직은 맡긴 했었으나 기존에 있던 코치진들이 대거 나가버렸기 때문에 갑작스레 프런트에서 수비 코치로 승격이 되어 버린 것이다. 물론 김시진 감독도 당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고.... 갑작스레 빠져나간 코치진들이 문제였지... 1군 수비코치로 뛸 때는 내야가 안정적이지 못했다. 이유는 1루수 이숭용, 3루수 정성훈 코너 내야수는 이미 프로 초년병 시절부터 극복해내며 정상급이었지만 가장 중요한 센터 수비인 키스톤 콤비를 메꾸지 못했다. 이 이유는 유격수 박진만이 9년동안 집권을 했으며, 2루수는 박종호가 7년동안 주전으로 자리를 잡은 이후에는 백업선수들의 기량이 발전이 하락세였다. 그나마.... 내야 멀티가 가능한 김일경, 채종국, 지석훈, 차화준, 이승주, 강정호, 황재균, 신현철, 유재신 등 여러 선수가 있었으나,, 뭐 사실 김일경이나 채종국은 이 양반들은 거의 준노장에 속해있었지... 뒤에 신예들인 이승주, 지석훈, 차화준, 강정호, 황재균, 유재신, 신현철 아예 신인이였다. 그나마 이 뒤에 있던 지석훈은 2005년에 1군에서 붙박이였으나 역시나 수비보다는 타격이 문제였고 역시 차화준 수비와 주루실력을 빼면 그나마 뒤로 보면 강정호가 이 시기에 기회는 어느 정도 받고 1군과 2군을 계속 오가는 형태였다. 단, 2007년도에는 얼굴에 부상을 당해 얼마 출장을 못 하고 수술/재활에만 반복했다.

 

그리고 2007년도에 1군에서 66경기를 뛴 황재균은 가능성이 있었으나... 이듬해 수비 실책이 많아지면서 유격수가 아닌 3루수로 컨버젼이 되었고 이승주, 유재신, 신현철 등은 아예 물방망이라 이때는 아예 2군에서 붙박이였다. 그리고 자연스레 현대가 해체되면서 선수들은 기량이 발전하였다.

 

외야수는 노장 전준호, 송지만, 정수성을 제외하면 그나마 젊은 선수로는 이택근, 조재호, 조평호 등 이전에 뛰던 용병 클리프 브룸바를 제외하면 외야는 거의 없었다. 이것이 현대의 선수층이 얇은 것도 문제였고... 코치 첫 해부터 잘 하는 게 아니니 갑작스레 맡았기 때문에 수비율로는 최종순위 6위 이때도 팀 순위가 6위.

 

LG 트윈스 수비코치

염경엽의 흑역사. 이 한 마디로 정리된다. 전술했듯이 2009년까지 엘지에서 스카우터, 운영팀장으로 일하다가 박종훈 감독이 부임한 이후 2010년에 수비코치로 보직을 받고 현장에서 뛰었는데 경기 내적 & 외적인 이유로 욕을 무지하게 먹었다. 본인이 수비코치로 재임한 시기가 하필이면 역대급 DTD를 찍을 때라 하루가 멀다하고 팬들에게 까였을 정도. 내적인 이유는 팀의 수비력이 바닥임에도 보직 변경 없이 계속 신임을 받았다는 것이었고, 외적인 이유는 야알못 프런트를 등에 업고 선수단 내에서 감독을 능가하는 실세로 군림하면서 파벌을 형성했다는 루머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LG에서의 말년 여론은 굉장히 나빴고 박종훈이 물러나고 김기태가 감독이 되자마자 팀을 나갔다.

 

이런 흑막설이 계속 나오자 급기야 이광용의 옐로우카드에서도 이것에 대해 다루기도 했다.

 

넥센 히어로즈 주루코치

2012년에 넥센 히어로즈로 옮겨서 1군 작전/주루 코치로 활동하였다. 김시진 감독과의 태평양-현대 시절의 인연으로 보이며, 본인 말로는 김시진 감독을 버릴 수 없어 돌아왔다고. 돌아와서는 주루 전권을 맡았다. 정확히는 당시의 이장석은 별로 내키지 않아했는데 김시진이 염경엽 영입을 주장했다고 한다. 설사 LG팬들 사이에는 평이 좋지 않았다 해도, 넥센 히어로즈의 정신적 지주인 이숭용이 닮고 싶은 코치의 롤모델로 염경엽을 꼽았다는 점을 볼 때, 현대-히어로즈 쪽에서는 제법 따르는 선수들이 많았던 듯하다.

 

2012년 초반에는 넥센 야수들에게서 빈번히 나온 뇌주루 때문에 LG 트윈스에서 왜 욕을 먹고 까였는지 알 수 있다는 평도 나왔다. 그러나 점점 넥센 선수들의 주루능력이 향상되었고, '발야구'의 선봉장으로 2012 시즌 도루 1위를 기록한 넥센의 플레이, 특히 도루와 인연이 없을 것 같던 강정호, 박병호의 20-20 클럽 달성이나 서건창의 39도루, 장기영의 활약과 같은 사례가 점차 축적되면서 평가가 달라졌다. 특히 2011년 팀 도루 꼴찌였던 팀을 2012년 팀 도루 1위 팀으로 바꾸면서 주루코치로서의 능력은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2013년 주루코치가 심재학으로 교체되자마자 똑같은 선수를 보유하고서도 전년도 도루 1위팀의 도루개수가 바닥으로 떨어진 점을 보면 주루코치의 능력차이라고 설명할 수밖에 없다.

 

코치도 탈쥐효과라고 일컫는 팬들도 있다. LG 시절에는 수비코치였지만 넥센에서는 주루코치를 맡았다는 점을 볼 때, 수비 코치보다는 주루 코치에 알맞는 능력을 가진 걸지도 모른다. 현대 시절에는 2007년 딱 한 해에만 수비코치를 했고, 1루수, 3루수와 센터내야진의 수준 격차가 너무 컸기 때문에 코치로서의 능력을 제대로 평가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염경엽을 다시 부른 김시진 감독이 그를 주루코치로 쓴 것을 보면 이 말이 맞는 것 같다.

 

넥센 히어로즈 감독

2012년 10월 10일, 넥센 히어로즈의 3대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계약기간 3년, 계약금 2억에 연봉 2억씩 총액 8억 조건이다. 많은 넥센 팬들은 넥센의 아버지 김시진을 내치고 데려온 감독이 별다른 감독수업 없이 수비, 주루 코치 커리어만 있는 감독 초짜에다 LG 트윈스에서 파벌싸움으로 LG를 나락으로 떨어트렸다는 카더라에 시달리는 염경엽이라는 소식에 멘붕이었다. 염경엽 본인조차 KBO리그는 스타급 선수가 아니면 감독을 할 수 없으니까 자신의 목표는 최대 수석코치였는데 감독이 될 줄은 예상 못 했다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2014년 시즌 후 밝혀진 비하인드 스토리에 의하면 이장석이 먼저 만나자고 제의해서 4시간 동안 면접을 본 후 선임했다고. 스포츠투나잇의 인터뷰에는 좀더 자세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갑자기 이장석 대표가 염경엽 당시 코치를 부르자 염경엽 본인은 아무 생각 없이 반포동 소재 M모 호텔에 가서 질문하길래 답변하고 했더니 그 자리에서 바로 "감독하십시오"라고 했다고 한다. 당시에 이미 감독 후보들의 인터뷰가 거의 끝나가고 선임이 완료되었다는 얘기가 나오던 시점이라 자신을 감독 후보로 부른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전임 김시진 감독의 인기가 대단했기 때문에 감독 선임 직후의 분위기는 흉흉했지만, 일단 취임 후 잇따라 가진 인터뷰에서는 자신만의 철학을 보이면서 평가를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거기에 김시진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에 부임한 이후 팀 잔류선언을 하고 넥센 마무리 훈련에 한참이던 박흥식 타격 코치를 전화 한통에 롯데 자이언츠로 빼가는 속칭 '런흥식' 사건이 일어나자 인기가 급상승했다.

 

이장석 사장은 2012년 10월 18일 열린 감독 취임식에서 "염경엽 감독과 인연이 있었다"라는 드립을 직접 쳤다.

 

2013 시즌

히어로즈 창단 이래 팀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으나 두산 베어스에게 리버스 스윕 당하며 가을야구 바보의 면모를 보여줬다.

 

2014 시즌

 

히어로즈 창단 이래 팀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시켰지만, 충분히 가능했던 우승을 놓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2015 시즌

 

감독 생활을 하며 맞은 첫 위기이자, 거품론의 단초를 일으켰다. 또한 관리야구를 표방했으나 정작 팀의 유망주들을 혹사로 내몰았다.

 

2016 시즌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로 최하위권의 성적을 예상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그리고 준플레이오프 종료 직후 자진사퇴하며 넥센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되었다.

 

SK 와이번스 감독

2018년 한국시리즈 6차전이 끝나고 난 다음날인 2018년 11월 13일에 3년 총액 25억 원의 조건으로 트레이 힐만 감독의 후임 자리에 앉게 됐다. 2016년 이후 3년 만의 현장 복귀. 단장에서 정식 1군 감독으로 옮기는 사례는 LG 단장에서 롯데 감독으로 옮긴 양상문 이후로 두 번째이며 본래 소속팀에서 바로 감독이 되는 경우는 처음이다. 모두들 예상한 결과라 그런건지 기사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고, 때문에 한동안 그의 감독 복귀를 모르는 이들조차 있을 정도였다.

 

2018년 11월 15일 인천문학경기장 내 그랜드오스티엄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7대 감독으로서의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단장 자리는 손차훈에게 넘겼다.

 

2019 시즌

와이번스의 수장으로서의 첫 해. 초반에는 1위로 대질주를 했으나 8월 중순부터 9경기 차 1위에서 후반기 끔찍한 연패를 겪으며 0게임차 2위로 떨어지며, KS 직행에 실패했다. 심지어 홈에서 열린 키움과의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내주면서 비판 및 경질여론도 SK 와이번스 팬들에게서 점점 거세지고 있고 3차전까지 지게되면서 SK 와이번스 역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탈락과 포스트시즌 스윕패를 당했다.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로 최종 순위 역시 2위에서 3위로 밀려버린 것은 덤. 즉, 승률 1위 팀이 최종순위 3위를 기록하였다. 단일리그에서는 역대 최초이며, 전후기리그 시절의 84년 OB, 양대리그 시절의 99년 두산에 이어 3번째 기록이었다.

 

2020 시즌

 

2019 시즌 후반기의 부진과 김광현, 앙헬 산체스 등 주축 선수의 이적과 본인의 선수단 구성, 관리, 경기 운용 문제로 시즌 시작과 동시에 부진이 계속 되었고, 이로 인해 팬들까지 전부 등을 돌리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다가 결국 6월 25일 두산전에서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경기 도중 실신해서 실려나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9월 1일 부터 SK 와이번스의 감독으로 다시 복귀하기로 결정되었다.

하지만 5일 뒤인 9월 6일 또 다시 실려나갔다. 이후 병원 검사 결과 영양과 수면 상태가 우려되어 시즌아웃 되었다. 1시즌에 두 번 쓰러진 것도 개인에게나 팀에게나 큰 비극이지만, 문제는 이런 식으로 쓰러진 뒤 복귀하는 게 전략을 짜는 데 전혀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10월 30일 자신의 건강상태가 팀에 폐가 된다는 이유로 자진사퇴하였다.

 

통산 기록​

 

연도

팀명

타율

경기

타수

득점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루타

타점

도루

도실

볼넷

사구

삼진

병살

실책

1991

태평양

0.175

99

285

22

50

9

3

2

71

25

12

3

22

2

40

5

9

1992

0.197

102

218

26

43

12

0

1

58

18

7

0

18

3

35

4

12

1993

0.213

86

254

20

54

9

2

0

67

18

13

2

15

1

36

4

6

1994

0.212

119

349

33

74

15

1

2

97

30

11

5

28

3

42

4

8

1995

0.162

80

154

18

25

1

0

0

26

9

9

2

24

1

26

2

9

1996

현대

0.000

72

20

12

0

0

0

0

0

1

1

6

3

0

9

0

0

1997

0.000

56

12

9

0

0

0

0

0

0

2

4

0

0

2

0

0

1998

0.265

103

83

27

22

4

1

0

28

8

13

6

10

1

12

0

8

1999

0.180

95

50

17

9

2

0

0

11

0

5

4

2

0

3

1

3

2000

0.261

84

23

13

6

1

0

0

7

1

10

2

0

0

3

1

2

통산

10시즌

0.195

896

1448

197

283

53

7

5

365

110

83

34

122

11

208

21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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